삼성중공업은 9일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대학생 멘티들을 초청하는 ‘웰컴 멘티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조선소 임직원 70여명과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 250여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진로 상담을 해 주고 직장생활 요령을 전수했다. 학생들은 조선소 현장을 견학하고 삼성중공업 임원에게 조선산업에 대한 특별 강의도 들었다.

멘토로 행사에 참가한 이동훈(21·미국 버지니아공대 항공우주공학과) 씨는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세계적 조선소를 견학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소를 찾은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조선·해양관련 학과에 다니고 있어 행사 참여 열기가 매우 높았다”며 “학생들이 취업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 그룹이 올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직업 멘토링 시즌 2’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삼성그룹 임직원 5700여명이 멘토로 참여해 대학생 멘티에게 상담을 해 주는 방식이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임직원 500여명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