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점포 주차장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및 원격 조도조절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IT 기반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시범사업 및 실증시험'에 참여해 주차장 형광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또 평소 주차장 이용 고객이 없을 때는 LED 조명을 최소 밝기로 유지하다가 이동 물체가 감지되면 최대 밝기로 밝히는 원격 조도조절 시스템을 구축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LED 조명 및 원격 조도조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점포당 연간 4000만원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국 129개 점포 도입하면 연간 약 52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이 회사는 우선 3억4000만원을 투자해 오는 8월까지 강서점과 가양점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고, 실증을 거쳐 전국 129개 홈플러스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공헌 홈플러스 에너지총괄 이사는 "지구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 절감의 일환으로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그린스토어 및 탄소 제로 아카데미 운영,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연구 등 다양한 환경경영을 통해 국가 녹색성장 비전 달성 및 전 세계적인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