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래에셋증권을 5년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좀처럼 오르지 않아 너무 지루하고 힘이 듭니다. 계속 보유하고 있어야 할까요.


A. 주식을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전업투자가가 아니라면 장기투자를 권하고 싶습니다. 매수한 시점이 너무 좋지 않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2007년은 주식시장이 고점에 있을 때였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몇 가지 포인트를 짚어가며 접근해 보겠습니다.

첫째 증권업종은 시장흐름과 연관성이 큽니다. 증권업종에 접근할 때는 주식시장 사이클을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상승 사이클은 분명히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둘째 2007년은 미래에셋증권이 제일 잘나가던 시점입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은 펀드신화로, 자산관리 대명사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대표 펀드들의 수익률이 부진하면서 고객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단기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첫번째 포인트에 초점을 맞추고 보유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이 상승 사이클을 탈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수익률을 예전처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식시장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증권업종이 호황을 누릴 때 매도타이밍을 잡아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성장모델에 대한 체크를 하면서, 주식시장 상승 사이클이 오면 고점 매도전략을 취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접근 방법이라고 판단됩니다.

이효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