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V라인 윤곽술, 갸름한 얼굴 만든다
[이송이 기자] 우리나라 여성들은 인종적인 특성상 얼굴골격이 강하고 사각턱인 얼굴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갸름하고 날렵한 V라인 얼굴형을 선호한다. V라인 얼굴은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전달해 준다.

V라인 얼굴의 시작, 사각턱과 턱끝 교정
정면에서 바라본 얼굴형이 V형태를 가지려면 흔히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사각턱 교정이다. 하지만 V라인 얼굴형에서 사각턱 교정만큼 중요한 것이 좁고 날렵한 모양의 턱끝이다. V자의 아래 꼭지점이 얼굴형에서는 턱끝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턱끝이 너무 넓으면 사각턱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얼굴형이 U자의 형태가 되면서 턱이 무거워 보이기 쉽다. 반면, 턱끝은 적당히 좁더라도 사각턱이라면 양쪽이 넓게 벌어진 V자가 되어 얼굴이 넓고 투박해 보일 수 있다.

다양한 수술법 병행으로 얼굴형 개선
이처럼 다양한 수술법을 이용해 얼굴형을 개선하는 방법을 ‘복합 V라인 윤곽술’이라고 한다. 복합 V라인 윤곽술은 사각턱을 교정하는 수술과 턱끝을 적당하게 좁히는 수술을 기본으로 한다. 사각턱은 긴곡선 사각턱 절제술로 굴곡 없이 갸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넓은 턱끝은 아래턱 끝을 3등분 한 후 가운데 부분의 뼈를 제거하고 모아 좁힌다.

이외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턱끝 길이를 늘려주는 수술, 얼굴의 아래쪽 폭을 줄여주는 피질절제술, 과하게 발달한 교근을 줄여주는 보톡스∙신경차단술 등을 병행할 수도 있다. 주로 얼굴이 넓고 턱끝이 짧거나 넓은 얼굴, 얼굴뼈가 두꺼우면서 사각턱인 얼굴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실 성형으로 V라인 만든다?
얼굴형이 갸름하다고 해도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 턱선이 무너질 수 있다. 대개 30대가 넘어서면 얼굴의 피부가 탄력을 잃기 쉽다. 이때 볼이나 턱 부위의 피부가 처지면 갸름하던 턱의 라인이 사라지고 얼굴형이 무뎌지게 된다.

피부가 처져 턱선이 사라진 경우 특수 실을 이용해 피부를 당겨주는 시술로 비교적 간단하게 얼굴 라인을 되찾을 수 있다. 낚시바늘 같은 돌기나 원뿔이 달려있는 성형용 특수 실을 이용, 피부 안쪽에서 걸어 당겨주는 시술이다. 늘어진 피부가 당겨지며 얼굴형이 개선되고 주름도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V라인 얼굴형은 사각턱과 함께 턱끝이나 얼굴 전체의 균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사각턱과 턱끝교정을 기본으로 다양한 성형술을 적용해 이상적인 얼굴형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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