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라인' 가입자 4000만 돌파...'카톡'보다 2배 빨라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 속도가 무섭다.

NHN은 6일 세계 가입자 수가 4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23일 출시된 지 1년 만의 일이다.

카카오톡의 성장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다. 카카오톡은 출시 2년 만인 지난 3월 세계 가입자 수 4000만 명을 넘었다.

NHN 측은 "라인 가입자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라며 "폭넓은 이용자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라인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앱(애플리케이션)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카메라 앱인 '라인 카메라'는 세계 13개국에서 앱스토어 무료앱 순위 1위에 올랐고 누적 다운로드 650만 건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라인 개발 및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NHN 신중호 이사는 “연내 전세계 가입자 1억명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기기와 언어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라인'의 가입자가 연말까지 1억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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