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 "1170원대 큰 폭 하락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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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유럽발(發) 호재에 힘입어 1170원대 부근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 원·달러 환율은 유로본드에 대한 독일의 태도 변화 가능성에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180.1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9.5~117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12.8원 내린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와 관련한 투자심리 변화의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조만간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위기 해결안에 대한 심중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 대비 급등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약 2주 만에 1.25달러 후반대까지 올랐다.
ECB는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지만 은행권에 대한 1개월 만기 단기자금의 공급을 최대한 연장하고 3개월 만기 자금은 연말까지 공급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변 연구원은 "ECB의 조치로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부채위기와 관련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벤 버냉키 미 중앙은행 총재의 연설에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미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묵'에서의 경기 평가가 시장의 우려보다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버냉키 총재가 정책공조 의지를 피력할지 여부 등에 대한 기대심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전후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66~117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지난 5일 원·달러 환율은 유로본드에 대한 독일의 태도 변화 가능성에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180.1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9.5~117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12.8원 내린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와 관련한 투자심리 변화의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조만간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위기 해결안에 대한 심중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 대비 급등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약 2주 만에 1.25달러 후반대까지 올랐다.
ECB는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지만 은행권에 대한 1개월 만기 단기자금의 공급을 최대한 연장하고 3개월 만기 자금은 연말까지 공급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변 연구원은 "ECB의 조치로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부채위기와 관련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벤 버냉키 미 중앙은행 총재의 연설에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미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묵'에서의 경기 평가가 시장의 우려보다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버냉키 총재가 정책공조 의지를 피력할지 여부 등에 대한 기대심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전후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66~117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