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몰링파크인 ‘롯데몰 김포공항’은 여름테마 VMD존(Virtual Merchandizing)을 한지 전통공예가로 유명한 김재성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구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VMD는 오는 8월 중순까지 여름을 주제로 ‘바닷속 풍경’을 연출한다. 한지공예작품은 우리나라 고유의 한지를 활용해 빛의 분산을 새롭게 표현하는 형태로 공간의 신비로움을 만들어냈다.

롯데몰측은 세련된 복합쇼핑몰 이미지에 우리나라 전통미가 가미되어 젊은 고객층에 신선한 볼거리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성 작가는 “한국적인 전통 재료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해 한국문화를 쉽게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준원 롯데자산개발 쇼핑몰사업본부장은 “최신 유행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쇼핑몰에 전통문화를 반영하는 ‘트렌디셔널(Trenditional, Trendy+Traditional) 기법’으로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한다”며 “반대의 조화란 말도 있듯이 상반된 요소들이 만나 창조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렌디셔널은 세련(Trendy)과 전통(Traditional)의 합성어로 음악 등 문화산업에서 유통산업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전혀 다른 상반된 분야들이 시너지를 위해 만남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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