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회장 구자준)은 7일 인공수정이나 다태아 임신 때도 가입할 수 있는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 완소아이플랜’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판매된 태아보험들이 대부분 다태아 또는 인공수정에 의한 임신을 가입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이 보험은 다르다. 국내에서 처음 일반 다태아는 물론 시험관 시술 등 인공수정에 의한 임신의 경우에도 가입이 가능하다.

LIG손보 관계자는 “불임부부가 늘면서 쌍둥이 출산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쌍둥이 부모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다태아의 경우 건강에 이상이 없는 한 임신기간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인공수정일 때는 임신 8주 후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임신한 태아 수만큼 개별 가입하는 방식이다.

자녀 나이로 최장 30세까지 보장해 준다. 보험료는 태아 1인당 월 3~5만원 선이다. 각종 상해사고와 치아치료, 암이나 백혈병 등 치명적 질병을 보장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