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6.07 15:29
수정2012.06.07 15:29
SK그룹이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광구에 3억 1천만 달러를 투자합니다.
SK그룹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문덕규 SK E&S 대표와 크리거(J.T. Creeger) 미국 코노코필립스 서부호주 대표, 데이비드 녹스(David Knox) 호주 산토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로사-깔디따(Barossa-Caldita) 가스전 지분 매매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SK는 이번 사업에 3억 1천만 달러(한화 약 3천600억원)를 투자하게 되며, 평가정 시추를 통해 충분한 매장량이 확인될 경우 추가로 12%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습니다.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은 호주 노던 테러토리(Nothern Territory)주 주도인 다윈시로부터 약 300km 북서부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서울시의 2배인 약 1,300km2 에 이릅니다.
그룹측은 "가스전 개발이 성공하면 이를 LNG(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해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LNG 개발 투자규모가 최대 5.2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만우 SK 홍보담당 전무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SK의 자원부국 경영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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