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여 수술은 '카티스템'의 임상시험 책임자이자 공동 개발자인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팀에 의해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72세 남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수술을 담당한 하철원 교수는 "'카티스템'은 관절연골 결손 면적이 크거나 고령인 환자에서도 재생 효과가 뛰어나고, 작은 크기의 절개로도 투여가 가능하다"며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하므로 세포 상태 및 수량에 대한 관리가 가능해 치료제로서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다. 메디포스트 측은 자가골수세포농축시술과 달리 의약품이기 때문에 식약청의 엄정한 생산·품질관리 기준에 따른 안전성과 일관된 치료 효과를 확보하고 있고 투여 줄기세포의 수량이 많고 농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티스템'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대구, 광주, 김해, 포항 등 전국 60여 곳 종합병원과 정형외과 전문병원 및 병·의원 등에서 투여 수술이 가능하다. '카티스템'의 국내 판매 및 영업은 동아제약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