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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ㆍ소통 일깨우는 그림과 꽃 사진의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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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용·현진오 씨 초대전…9~17일 정동 어반가든서
    재능 나눔과 소통의 장을 위한 이색적인 전시회와 이벤트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환경최고위과정 동문들로 구성된 ‘도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정동 어반가든에서 서양화가 이강용 씨의 초대전을 비롯 우리꽃 사진전, 재능나눔 문화아카데미 등을 잇달아 개최한다. ‘낮과 밤, 쓸쓸한 동화’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소통과 유대, 공헌 활동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서양화가 이강용 씨(55)의 특별 초대전. 서울과 경남 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그동안 파스텔만 고집하며 애틋한 밤의 정적을 화면에 되살려낸 작가. 이씨는 이번 전시회에 청명하고 고요한 가을밤 풍경과 제비동자, 할미꽃, 엉겅퀴 등 들꽃을 동화적으로 묘사한 근작 20여점을 건다. 화면 속 풍경들은 유년의 기억을 펼쳐 보이며 애틋한 밤의 정적 속에 유희를 형상화했다. 세밀한 붓 터치로 이국적인 야생의 밤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삶과 기억에 머물던 풍경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길을 묘사하려 했다”고 말했다.

    우리꽃 사진전에서는 프로 사진작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현진오 동북아식물연구소장이 동강 할미꽃, 한라산 참꽃나무, 백두산 죽대아재비, 전남 신안군 큰방울새난 등 희귀 야생화의 단아한 이미지를 렌즈로 잡아낸 작품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어반가든 측은 전시 기간 중 매일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재능나눔아카데미도 진행한다.

    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초대글에서 “‘도시 정원(어반가든)’ 안으로 하늘과 땅, 꽃을 불러오는 자리”라며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인들이 그림과 사진 작품을 보고 지친 몸과 마음에 작은 위로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566-5087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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