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큰 것일까 커 보이는 것일까?
[김지일 기자] 얼굴이 크다는 것은 안면 골격이 커서 실제 얼굴의 면적이 넓다는 말이다. 반면 얼굴이 커 보인다는 말은 안면 뼈의 크기 외에 다른 요인으로 인해 얼굴 면적이 넓어 보인다는 것으로 시각적인 차이를 말한다.

한국인 얼굴의 평균 크기는?
보통 얼굴의 크기는 가로, 세로의 길이로 크고 작음을 구분 짓는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얼굴의 평균 크기는 남자의 경우 세로 23.6cm, 여자는 22.3cm이며, 가로 갈이는 남자 15.7cm, 여자 14.7cm라고 한다(20~24세 기준). 여기서 세로길이는 정수리 부분부터 턱끝까지이며, 가로길이는 안면과 귀의 구분선을 말한다.

즉, 이 수치보다 큰 경우 평균보다 크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평균수준이라면 다른 시각적인 이유 때문에 얼굴이 커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수치는 키나 몸의 크기 등 비율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수치는 아니다. 또한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므로 참고사항 정도로 여기면 된다.

얼굴이 커 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요인
얼굴이 커 보이는 요인으로는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로 살이 과도하게 찐 경우다. 얼굴에 지방이 많으면 얼굴의 부피가 커져 실제 뼈의 크기보다 얼굴이 커 보이기 쉽다. 둘째는 코가 낮은 경우다. 얼굴이 넓더라도 코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코가 낮으면 얼굴이 밋밋하고 넓적해 보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광대뼈가 돌출된 경우다. 돌출된 광대뼈는 중안면부를 커보이게 하며 전체의 윤곽을 실제보다 크게 부각시킨다.

이처럼 시각적으로 얼굴을 커 보이게 만드는 요소들을 개선하면 얼굴은 더 작아 보일 수 있다. 코가 이마, 입술보다 낮은 경우 콧대를 높이는 융비술 만으로 얼굴이 커 보이는 시각적인 요소를 배제시킬 수 있다. 사각턱인 경우 각진 턱뼈와 함께 턱뼈의 두께를 줄여주는 피질절골술이나 턱끝을 V라인으로 만드는 턱끝축소술을 병행, 얼굴이 갸름하고 작아 보이는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얼굴이 작아 보이려면?
얼굴이 커 보이는 시각적인 요인이 있는 것처럼 작아 보이게 하는 요인들도 있다. 얼굴이 작아 보이는 얼굴은, 얼굴에 비해 이목구비가 큰 얼굴, 코의 아래쪽인 하안면부 크기가 작은 얼굴, 턱과 광대뼈가 작고 얼굴형이 부드러운 얼굴, 그리고 이마가 볼록하고 코는 오뚝하여 입체적인 얼굴 등이 얼굴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얼굴이다. 즉, 얼굴이 작아 보이고 싶다면 커 보이는 요인들은 없애면서 작아 보이는 요인들을 부각시키면 되는 것이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얼굴 자체를 작게 만드는 성형은 없어도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 성형은 가능하다”라며 “얼굴이 커 보이는 원인을 찾아 다른 부위와 균형을 맞춰 적절하게 개선하면 전체적으로 작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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