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KT&G에 대해 점유율과 환율 상승 등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종전 8만7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KT&G는 가격경쟁력과 더불어 최근 출시된 람보르기니와 보헴 모히또에 힘입어 2분기 내수 점유율도 양호할 것"이라며 "환율 급등에 따른 담배 수출 판매가격 상승도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KT&G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9.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 "중화권 홍삼 수출은 현지 유통망 조정 중이나, 3분기부터 정상적인 영업활동 나타날 전망"이라며 "환율 상승을 반영해 올해 순이익을 종전 대비 3.8%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경기방어주 매력이 부각되며 단기 상승했어도, 주가 패턴을 분석해보면 상반기보다 하반기 주가 상승이 돋보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올 하반기에는 배당뿐만 아니라 중화권 홍삼 수출 재개 전망. 실적 상향 등으로 인해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