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뜨거운 태양과 후텁지근한 공기 속에서 소비자들이 냉음료를 많이 찾는 시기다. 올 여름은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보되면서 냉음료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식음료업체들은 색다른 맛과 탁월한 수분 공급성까지 겸비한 다양한 음료를 내놓고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름 음료의 대명사는 단연 아이스커피다. 동서식품은 우수한 품질의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맥심 아이스 커피믹스’(100개입·대형마트 기준 2만3730원), ‘맥심 아이스 블랙 커피믹스’(100개입·1만1760원), ‘맥심 아이스 헤이즐넛 커피믹스’(60개입·1만8200원) 3종을 선보였다. 각 제품은 해발 1000m 이상 고지에서 재배되는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진하고 깊은 커피맛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햇다.

커피전문점 커피와 동일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카누 아메리카노’(10개입·3240원)도 아이스커피로 즐기기에 적합하다. 카누는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으로 뽑은 커피를 그대로 냉동건조해 만든다.

카누 1스틱을 물 180~200㎖에 잘 섞은 후 얼음을 넣으면 전문점 커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아이스커피가 완성된다. 달콤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각날 때는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10개입·3490원)를 선택하면 된다.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아이스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쟈뎅의 편의점 전용 테이크아웃 커피 ‘까페리얼 아이스커피’를 추천할 만하다. 전국 대부분의 주요 편의점과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메리카노, 헤이즐넛향, 카푸치노, 캐러멜 마끼아또를 포함해 총 10종을 만날 수 있다. 가격은 1000원이다.

더운 여름철 쉽게 지칠 수 있는 체력을 회복하는 데는 에너지음료가 제격이다. 롯데칠성음료의 한국형 에너지음료 ‘핫식스’는 아미노산과 타우린의 함유로 빠른 피로회복을 돕는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000원이다.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도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에너지음료다. 파워에이드는 최근 여름을 앞두고 강렬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파워에이드 에너지 펀치’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원활한 수분과 에너지 공급이 돋보이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240㎖ 캔이 800원(편의점 기준), 600㎖ 페트병은 1800원, 1.5㎖ 페트병은 2800원이다.

커피전문점이나 외식 브랜드에서도 여름을 앞두고 다채로운 냉음료들을 출시했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4월부터 ‘던카치노’라는 이름의 신개념 아이스 프라페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프라페와는 달리 에스프레소 샷을 직접 넣어 더욱 풍부한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4900~5200원.

카페베네에서 새롭게 내놓은 무알코올 칵테일도 눈에 띈다. 파인애플·코코넛밀크가 어우러진 ‘피나콜라다’(5800원)와 딸기·바나나의 조합이 돋보이는 ‘골든메달리스트’(5800원)는 상큼한 과일향으로 더운 여름에 즐기기에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