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 생명보험 전격 출시?

‘당선만 되면 걱정이 없을 줄 알았어요’ ‘신경 쓸게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했어요’

공금횡령, 뇌물수수, 성추행, 병역비리, 폭행 등 5대 혐의로 검찰 소환시 각 3천만원을 지급한다는 보험상품이 출시된다면 어떨까.

풍자코미디 tvN 'SNL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 2회에서 생명보험의 TV CF를 패러디한 통합 국회보험 CF를 선보인다.

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우면서도 위트있는 포인트와 멘트들이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며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국회의원들의 비리와 만행을 신랄하게 비꼬는 내용들은 폭소를 자아낸다.

국회보험에 포함된 주요 보장 내역부터 각종 특약까지, 국회의원들의 잘못된 관행과 비리 등을 재치있게 비튼 VCR콩트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당파, 계파, 정파 3대 싸움으로 인한 가해 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는 ‘3대 싸움 특약’을 더하는 등 현 정치권 국회의원들의 세태를 비꼬기도 한다.

각종 보험 약관을 설명하는 메인 모델은 개그맨 정성호가 맡았으며 조여정이 우스꽝스러운 분장으로 활약을 펼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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