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O>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중소기업과 함께 3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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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6년 설립된 신용보증기금.
신보는 그동안 거래소 상장기업의 43%, 코스닥 등록기업의 66%에 보증을 지원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기업 육성의 요람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우리경제가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공격적인 보증에 나서면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창립 36주년 기념식에서 만난 안택수 이사장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1976년 출범 당시에는 보증잔액이 1천억 원에 불과했는데, 지금 벌써 46조원이다. 당시 한 개 기업에 1억 원 씩 1천억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23만개 기업에 46조원을 보증해 주고 있다."
생일날이지만 안 이사장은 오늘도 직원들에게 더욱 열심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만난 중소기업인 들의 모습에서 절박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현장을 자주 찾는다는 안 이사장은 중소기업들의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솔직히 말하면, 그 분들은 살얼음판을 걸어가는 심정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정책금융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신보가 더 경각심을 가지고 노력을 해야 한다"
안 이사장은 오는 7월이면 임기를 마치고 신보를 떠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정치인 출신 낙하산이란 비판도 있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면서 신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보증 제도를 고쳤고,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4년, 그 소회를 물었습니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다. 그런 일들을 통해서 직원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원 없이 일해서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떠나는 마당에 아쉬움이나 섭섭함은 없다.
인터뷰를 마치며 안 이사장은 신보를 떠나면, 딱 한 달만 쉬고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에서 3선 국회의원, 최고경영자까지 달려 온 그의 새로운 도전이 궁금해집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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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