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헤드에 ‘용(龍)의 문신’을 새겼다고?

맞춤 골프클럽으로 유명한 MFS골프(대표 전재홍)가 2012년 흑룡해를 맞아 출시한 ‘이루다 드래곤 드라이버’(사진)는 헤드 크라운(위쪽)에 골프장에서는 금기시되는 용의 그림을 집어넣었다. ‘문신 있는 분들은 출입을 금지한다’는 골프장 문구를 본 골퍼들이라면 ‘어깨들의 클럽’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잘 팔리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예상은 달랐다.

MFS골프는 출시에 앞서 아마추어 골프 애호가 30명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구성해 검증을 거쳤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헤드부터 그립까지 최고급 사양으로 구성한 데다 성능도 뛰어나 곧바로 구매로 이어졌다. 샤프트는 MFS의 고유명사가 되다시피한 ‘오직(OZIK)’을 장착했다. 용의 문신을 없앨까 고민했으나 체험단은 “오히려 ‘형님 드라이버’로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말렸다고 한다.

구매 고객 중 용띠에게는 MFS의 신제품 퍼터인 ‘펜타 퍼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02)394-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