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출렁인 뒤 약보합권에서 마감한 31일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시장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박상철 하이투자증권 구서지점 과장은 이날 수익률을 1.85%포인트 높여 참가자들 중 가장 돋보였다. 그의 주력종목인 SBS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수익권에 들어선 덕분이다.

SBS는 경쟁사들의 파업 장기화에 따른 광고주 쏠림 현상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앞당겨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SBS는 이날 3.36% 올랐고, 박 과장의 이 종목 평가이익은 79만원대로 불어났다. 총 누적손실율은 11.29%를 기록했다.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이날 이오테크닉스와 우주일렉트로를 추가 매수하고, 동성제약을 새로 사들이며 포트폴리오를 정비했다. 또 SKC 전량을 매도해 손실을 차단시켰다. 그의 누적수익률은 4.23%로 전날 보다 0.16%포인트 개선됐다.

이 밖에 하현수 KB투자증권 강남스타PB센터 차장과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PWM센터 PB팀장도 소폭 이익을 냈다. 구창모 동양증권 금융센터강남구청지점장은 이날 뷰웍스와 상보를 각각 500주씩 신규 매수했고, 누적수익률은 0.3%포인트 높였다.

반면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와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0.18%포인트, 0.96%포인트씩 낮아졌다.

이 과장은 이날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정치 테마주 오늘과내일이 8.61% 급락해 수익이 감소했다. 오늘과내일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전날 부산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대선출마 관련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않자 하락했다.

이날 참가자들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종현 LIG투자증권 대구지점 대리가 100%에 가까운 현금 보유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맨 뒷 자리에 머물고 있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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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