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앞두면 문전성시 ‘제모 시술’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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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항상 여성들이 미용성형 관련 병의원을 찾게 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제모’다. 최근 영화 ‘러브 픽션’에서 공효진이 소위 ‘겨털’(겨드랑이털)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는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사회에서 겨털을 비롯한 다리털 등은 제거해 주는 것이 사회적 상식에 부합하는 듯 하다.
하지만 여름만 되면 제모를 하기도 귀찮고, 별로 기를 일도 없다 보니 아예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를 선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영구제모의 장점과 단점을 분당 해피닥터의원 정회현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 영구제모, 대세는 레이저 시술
영구제모란 아예 털의 뿌리를 파괴해 더 이상 털이 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적용 부위는 겨드랑이 뿐 아니라 이마, 콧수염, 얼굴, 손, 가슴, 배, 비키니라인, 종아리, 발등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남자들도 수염 제모를 많이 하는 편이다. 실제로 사극에 출연한 모 연예인은 영구제모를 했기 때문에 수염을 기르지 못하고 가짜로 붙였기 때문에 화면에서는 다소 어색하게 비춰지기도 했다.
이 중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레이저 제모다. 레이저 빛이 멜라닌 색소에 흡수돼 열 에너지로 변해 털의 뿌리를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여러 종류의 레이저와 빛이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치료시 통증도 없어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다
털이 검고 피부가 흰 사람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가 검으면 털이 에너지 흡수에 경쟁을 하고, 결과적으로 털 뿐 아니라 피부에도 손상이 갈 수 있다. 다만 최근 등장한 레이저들은 더욱 정교해 졌기 때문이다. 다만 한 번에 완전하게 털이 나지 않도록 만드는 방법은 없고 5~10회 정도 시술을 받아야 한다.
정회현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시술시 멜라닌의 흡수도가 너무 높으면 표피쪽에 흡수돼 피부 깊숙한 모낭에 전달이 잘 안되고, 너무 흡수도가 높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약 800nm의 레이저가 가장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 가장 흔한 부작용은 화상, 막으려면 레이저 확인해야
그렇다면 제모시 부작용은 없을까? 기본적으로는 모발을 얇게 하거나 제거하는 시술로 체내에 외부 물질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부작용은 없다. 오히려 억지로 집에서 뽑거나 했을 경우 상처가 생긴 뒤 세균에 감염돼 모낭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레이저로 제모 할 때 가장 나타나기 쉬운 부작용은 화상이다. 큰 수준의 화상은 아니지만 외모에 민감한 여성들은 미용적으로 치명적이라고 인식할 수 있다. 화상 피하려면 사용되는 레이저가 어떤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시술 뒤 의사의 지시를 최대한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제모 시술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 등을 잉요해 피부가 타는 것을 막고, 3~4일 전에는 면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시술 뒤에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드물게 4~5일 뒤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받아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정회현 원장은 “우리 몸의 털은 사람마다 모낭의 깊이가 다르고, 털의 두께와 피부색도 다 다르므로 상당한 경험이 있는 의사를 찾아 시술을 맞는 것이 좋다”며 “또 일부 의원에서는 수준 낮은 광선조사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파장이 800nm 전후인지, 믿을만한 회사의 제품인지 확인하고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TV 건강매거진 6월2일 방영)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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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