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은 31일 포스코에 대해 일부 품목 단가 인상, 원가 하락 등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은 유지했다.

홍찬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 2분기 개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8891억원에서 1조320억원으로 16.1%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내수 열연 유통 가격은 자난 3월 말 대비 약 4만원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환율 상승으로 수출 판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톤당 쇳물 원가는 전분기 대비 약 4만4000원 하락해 롤마진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분기 4.5%에서 2분기 10.5%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다만 "환율 상승으로 대규모 외화부채 보유에 따른 환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2분기 세전이익 추정치는 기존 1조530억원에서 8263억원으로 21.5%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