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PHSI)가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주택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최근의 낙관론도 흔들리게 됐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가 전달보다 5.5% 떨어진 95.5로 조사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4.1% 상승)보다는 못하지만 0.1% 가량 주택매매 지수가 올라갈 것으로 점쳤지만 예측이 빗나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