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지식경제부·한국경제신문은 30일 ‘제49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에 이희재 우성아이비 사장(56)과 김병학 다산기공 사장(53)을 선정했다.

중견기업인 우성아이비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고무보트 제조업체다. 1992년 설립된 이 업체는 100여종이 넘는 소형 고무보트를 생산하고 있다. 공기저항을 이용해 수면 6m 위까지 떠서 날아가는 ‘플라잉 피시(flying fish)’도 개발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성아이비는 전 세계 60여개국에 자체 브랜드 ‘제벡(ZEBEC)’을 내세워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40.9% 늘어나 1453만달러에 달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 뽑힌 다산기공은 1992년 세워졌으며 다양한 총기 부품을 만들고 있다.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은 1817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2.5% 증가한 것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