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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디자인본부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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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시장 시절 선호 1순위…박원순 취임 후 기피 부서로
    “과거엔 승진을 원하는 간부들의 1순위 선호부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기 꺼리는 기피부서가 됐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관계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이후 가장 부침이 심했던 서울시 부서는 어디일까. ‘문화관광디자인본부’라는 게 시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오세훈 전 시장 시절 부시장급 본부장이 맡았던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지난 1월 조직개편 때 국장급 조직으로 격하됐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부시장급 본부장 산하에 국장급 3명이 있는 매머드급 조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유독 부서가 위축됐다. 이전에 비해 부서 예산도 대폭 줄었다. 2010년 5564억원이던 예산은 올해 4811억원으로 줄었다. 서울시 조직 중 거의 유일하게 사업 예산이 줄어든 부서다.

    직전 오세훈 시장 때는 ‘디자인’이 시정의 키워드로 부각됐다. 시장이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담당 부서의 권한도 늘어났다. 2011년까지 5년가량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시장 직속 기관으로 군림했다. 담당 본부장은 수시로 시장에게 직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박 시장 취임 이후 사정은 180도 달라졌다. 박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전임 시장이 내세운 디자인 정책에 대해 ‘전시·홍보성 낭비사업’이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박 시장 부임 이후 반년 만에 문화관광디자인본부 간부들의 사기도 떨어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간부는 “과거와 달리 정책 추진성에 힘이 떨어지다 보니 승진에 꿈이 있는 간부들의 사기가 떨어진 건 맞다”고 말했다. 과거엔 1순위 선호부서였지만 기피부서가 됐다는 얘기도 시 안팎에서 나온다. 현 부서장의 역량과 위상 약화를 연결시켜 보는 시각도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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