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을 대상으로 '최고의 앱(애플리케이션)'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NHN의 멀티메시징서비스(MMS) '라인'이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앱 개발사인 '헤일로'는 일본 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애드라떼' 앱을 사용하는 소비자 24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당신에게 최고의 앱은?"이란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250명이 넘는 사용자가 꼽은 '라인'이 1위를 차지했다. 2, 3위는 일본 게임 앱인 '퍼즐&드래곤즈', '오사와리탐정 나메코 재배키트'가 각각 랭크됐다. '라인'은 2위와의 격차가 50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4위는 '신 앱 해설', 5위는 게임 앱인 '밀실탐정'이 차지했다.
국내에서 카카오톡보다 1년 3개월 늦게 출시된 '라인'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라인'은 NHN재팬에서 개발해 일본에 먼저 선보였다. 현재 세계적으로 3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세계 1억명의 가입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일본은 한국과 달리 피쳐폰에서도 '라인'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일본 내 '라인' 가입자 수는 17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는 총 '라인' 가입자 수의 절반에 해당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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