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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가 미래의 개발지역으로 급부상 중인 가운데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단독주택 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봄 춘(春), 내 천(川)자를 써 ‘봄이 오는 시내’라는 이름에 걸 맞은 아름답고 독창적인 단독주택단지 개발을 진행 중인 (주)파로스피엠(대표이사 허필성)은 1997년 설립된 제1세대 디벨로퍼 기업이다. 허 대표는 “이제 부동산 상품개발도 과학적 분석과 끊임없는 아이디어, 시대변화와 추세에 부합돼야 그 가치가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디벨로퍼 멀티시스템의 진짜 목적은 창의적인 시도와 도전의 연속이라는 것. 또한 도전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당업무의 현장경험이 있는 전문인을 구성해 전문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단독주택 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유 역시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는 그의 경영철학 때문이다.

현재 단독주택 시장은 평당 건축비 200만~300만원대의 소규모 지역영세 업체와 800만~1000만원이 넘는 유명건축가나 대기업 시장으로 양분화돼 있다. 대기업의 경우는 단독주택만을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기업이 전무한 실정에 시공비 부담이 역시 크고, 영세업체는 저렴하나 전문적이지 못한 디자인과 품질, 원활하지 못한 A/S 등의 단점이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은 좁을 수밖에 없다. (주)파로스PM은 양분화된 시장에서 이런 단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대지조성사업을 실시해 경비 원가를 줄이고, 이를 통해 300~400만원대의 시공비로 전문건축가의 예술성과 브랜드 아파트 수준의 고품격까지 겨냥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허 대표는 이번 ‘해밀하우스’ 프로젝트가 일시적인 투자 붐을 겨냥한 상품이 아닌 장기적인 시각에서 단독주택시장의 선도 브랜드로서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것이 목표라며 실매매 시에도 아파트와 동등한 환급성과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해밀하우스’ 단독주택단지는 현재 1차 단지, 49세대가 성공적으로 마감진행 중이며 곧바로 2차 단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는데 차후 춘천의 슬로건인 ‘50만 명품도시의 속도’ 를 앞당기는 선봉장의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