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25일 오전 10시17분 보도

CJ그룹의 콘텐츠 제작·유통 사업자인 CJ E&M이 다음달 말께 채권시장에서 1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E&M은 다음달 말을 목표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3년 만기 1000억원과 5년 만기 500억원 등이다.

CJ E&M은 그룹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1조2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업구조 다각화를 통해 실적 변동성을 완화시키고 있다. 사업 특성상 프로그램 제작과 국내외 판권 구입을 위한 투자 규모가 큰 편이다.

신용평가사 한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AA-로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의존도가 낮지만 투자 확대와 운전자금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현금흐름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