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이승엽 김병현 등 '해외파' 복귀로 투표 열기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인기 선수를 뽑는 '베스트10 인기투표'를 29일부터 7월8일까지 인터넷과 모바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투표는 8개구단에서 포지션별로 10명씩 총 80명의 후보선수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동부리그(삼성·SK·롯데·두산)와 서부리그(KIA·LG·한화·넥센)에서 10명씩 최다 득표선수를 뽑는다. '베스트 10'과 별도로 양 리그 감독이 12명씩을 추가로 추천해 총 44명의 야구 올스타로 구성된다.

올스타전 투표는 지난해 역대 최대 투표수(162만3576표)를 기록하는 등 최근 4년 연속 투표수 100만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프로야구가 700만 관중 돌파를 노리는 데다 박찬호 이승엽 김병현 김태균 등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 리그로 복귀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별 올스타 횟수도 야구 팬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LG의 베테랑 외야수 이병규(9번)와 SK 포수 조인성은 현역 선수로는 최다인 통산 10번째 '베스트 10'에 도전한다.

온라인 투표 희망자는 한국야구위원회(www.koreabaseball.com)와 9개 구단, 포털 사이트 네이버, 2012 프로야구 메인스폰서인 팔도 및 야쿠르트, 스포츠2i, 프로야구 선수협회 등의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는 1인 1일 1회로 한정됐다. 모바일 투표는 'KBO LIVE 프로야구 2012'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참여하면 된다.

지난해까지 경기장에서 실시했던 현장 투표는 올해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다음달 1일부터 7월5일까지 전국 7200여 '훼미리마트' 점포에 설치된 포스트박스에서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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