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진화 덕분에 증권업계에 블루오션 시장이 열렸습니다. 모바일트레이이딩시스템(MTS) 분야에서 역시 '1등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 없이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58ㆍ사진)은 한국경제신문이 한국앱융합산업협회와 공동 주최한 제1회 '2012 대한민국 MTS 평가대상'에서 종합평가 대상을 차지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바일 진화로 인해 이제 시장참여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직접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모바일이라서 가능한 뛰어난 접근성이 앞으로 이 시장을 폭발적으로 키워 놓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증권거래 서비스 측면에서 보면 현재 MTS의 경우 기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서비스 중 일부가 모바일로 구현되고 있지만, 갈수록 HTS와 대등한 수준의 서비스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될 것이라고 황 사장은 내다봤다.

황 사장은 "'머그 스마트(mug Smart)'는 1등 모바일 증권 서비스를 위해 초기부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하고 개발을 진행했다"며 "특히 HT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업무와 서비스를 여러가지 앱으로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을 구현한 것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라고 평가했다.

'머그 스마트'는 지금도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그는 "향후 태블릿PC 전용 서비스를 비롯해 선물·옵션 매매기능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계 강화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펀드클리닉 서비스, 100세 시대 서비스 등 자산관리 서비스도 모바일로 옮겨와 '머그 스마트가' 고객의 모바일 투자 비서가 되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황 사장은 귀띔했다.

황 사장은 "최종적으로 '머그 스마트'는 고객들에게 토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스스로 자신의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한 이후 모든 기기와 어떤 장소에서도 자신의 이용 패턴대로 서비스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무엇보다 오랜 기간 준비해 선보인 '머그 스마트'가 일반 고객들은 물론 전문가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에 기쁘다"면서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평가는 빠르고 냉정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더 깊이 고민한 뒤 완벽한 서비스를 항상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