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회장 구자준)은 24일 서울 구로동 고대구로병원에서 사회복지법인 한국척추측만증재단(이사장 천은미)과 척추측만아동 의료비 지원 및 무료 검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남식 LIG손보 사장과 천은미 한국척추측만증재단 이사장, 서승우 고대구로병원 척추측만증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희귀 난치 질환인 고도척추측만증 환아를 수년 째 지원해온 LIG손보는 협약을 통해 의료비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전국 주요 장애아동 시설에 대한 무상 검진과 예방교육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별도로 한국척추측만증재단에 2억여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질환이다. 제때 수술하면 대체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현재 많은 척추측만증 아동이 가정형편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LIG손보는 2008년부터 ‘LIG희망나눔기금’을 조성해 척추측만증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억여원을 전달해 110여명의 환아들이 희망을 찾았다.

이 기금은 LIG손보 임직원의 80% 정도가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출연해 월 3천여만원씩 조성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