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 이겨낸 고수 下] "단기 電·車…긴 안목으로 화·정·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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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대신증권 관악지점장(사진)은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 누적수익률 60.60%을 기록하며 '대형주 단기 매매 고수'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명성을 날렸다.
지난해 1년 동안 코스피가 10% 이상 하락하며 역주행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로 약세장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 지점장에게 유로존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는 현재 장세에 대한 진단을 들어봤다.
이 지점장은 "올해 초 전망에서 2분기 조정을 받고 하반기 상승을 예상했는데 현재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상저하고'(上低下高)를 예상하는데 6월 중순 쯤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같은 악재가 불거진다면 일시적으로 1600선도 경험할 수 있지만 1700선 초중반에서 쌍바닥을 형성하고 차츰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 지점장은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고점으로 2100선 정도를 예상했다.
이 지점장은 "증시가 반등한다면 그리스 총선 이후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미국의 제 3차 양적완화(QE3) 시행이 모멘텀(상승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런 호재들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강한 반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런 재료가 부재할 경우에는 'L'자 형의 기간 조정 장세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불안감이 지배하는 증시에서도 이 지점장은 실적 개선주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점장은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이나 업종이 상승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전기전자·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는 단기매매로 대응하고, 화학 정유 철강 건설 조선 등의 낙폭과대주들은 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낙폭이 과대한 종목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반등을 기대할 수 있으나 업황 호전 모습이 반드시 있어야 제대로 된 순환매가 나올 수 있다"면서 "결국 실적 호전이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지점장은 "현재 낙폭과대주들은 지수 1600선에 있는 종목이 허다한 상황"이라면서 "3월 이후 계속된 차별화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많은 만큼 현재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긴 호흡으로 대응하며서 강한 반등이 올때마다 분할 매도를 통한 현금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에겐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라며 "지수 저점시 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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