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럼방지·접지력 높여 신발끈 풀지않고 조임 조절
슬리퍼형태로 변형도 가능
경량 배낭
소나기 막는 방수 커버…입체 성형 등판 프레임도
캠핑 여행 등 활용도 높아
무거운 전문 등산용품을 챙겨 가면 힘도 많이 들고 가져가봐야 짐만 될 때가 많다.
산행과 물놀이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아쿠아슈즈와 가벼운 경량 배낭 등 여름철 활용도 높은 용품들을 소개한다.
○아쿠아슈즈, 산행·물놀이 ‘OK’
네파의 아쿠아슈즈 ‘논슬립’은 밑창에 특수 패턴을 넣어 물과 기름에 의한 미끄러짐 현상을 억제하고 접지력을 향상시켰다.
신발끈을 밟아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와이어로 조이는 방식을 적용했다. 단추 모양의 서클파트가 부착돼 신발끈의 매듭을 풀지 않고도 간편하게 신발의 조임 상태를 조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시스템으로 신발을 쉽게 벗고 신을 수 있다.
물 속에서 돌이나 바위에 부딪혀도 부상당하지 않도록 앞부분을 밑창과 같은 재질의 고무로 보호했다. ‘세투스’(16만9000원)와 ‘돌핀’(15만9000원) ‘오션’(13만9000원) 등 세 종류가 있다.
K2의 ‘버그’는 그물망 소재와 밑창의 물빠짐 구멍을 적용해 내부의 물을 빠르게 배출시켜 준다. 물놀이는 물론 계곡 산행 때도 유용한 제품이다.
신발끈을 잡아당기면 발등부터 뒤꿈치까지 한번에 조여주는 ‘스피드 레이스’ 방식을 적용해 신고 벗기 편할 뿐 아니라 보다 안정적으로 발을 잡아준다.
내마모성과 접지력이 우수한 ‘FX-그립’을 사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뒤꿈치 부분을 접어 슬리퍼 형태로도 신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남성용 블랙과 여성용 핑크 두 가지 컬러로 나왔다. 가격은 각각 13만9000원.
몽벨의 ‘코브’는 물놀이에만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아쿠아슈즈와 달리 산행이 가능하도록 접지 능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를 사용했고 신발 안으로 물이 들어와도 금방 건조시킬 수 있어 여름 트레킹에 적합하다.
남성용 색상은 노란색, 여성용은 핑크색이다. ‘캐년’은 메시 소재로 만들어 여름철 가벼운 등산에 사용하기 좋은 샌들이다.
노스페이스의 ‘나폴리’는 발가락을 보호하는 토캡(신발 앞 부분에 둥그런 고무 재질의 캡을 적용)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아쿠아슈즈다.
여름철 가벼운 산행과 계곡 물놀이, 하이킹, 도보여행, 바캉스, 피크닉 등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화이트, 그레이, 블랙의 모노톤 색상이 캐주얼 룩과도 잘 어울려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하기 좋다. 가격은 12만원.
○경량 배낭으로 가볍고 시원하게
블랙야크의 배낭 ‘홀릭’은 당일 산행과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레인커버가 배낭 아래 쪽에 세트로 구성돼 있어 여름철 소나기를 만나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허리 벨트와 어깨 부분에 넉넉한 사이즈의 주머니가 달려 있어 휴대폰과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다. 18ℓ와 23ℓ 두 종류다. 가격은 각각 11만원과 13만5000원.
라푸마에서 출시한 ‘플라이테크’는 직물용 고강력 나일론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초경량이다.
인체 굴곡에 맞게 입체 성형으로 제작한 등판 스틸 프레임이 삽입돼 밀착감을 높이고 체감 중량을 낮췄다. 20ℓ(11만원)와 27ℓ(14만원), 35ℓ(17만원) 등 세 종류다.
아이더의 ‘카고백’은 일상생활은 물론 캠핑과 여행 등에서 자유롭게 매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수납 공간이 넓고 앞쪽에 지퍼 주머니가 달려 있어 실용적이다. M 사이즈와 L 사이즈 두 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5만5000원과 6만5000원이다.
코오롱스포츠의 경량 배낭 ‘페더25’는 당일 산행용 배낭이다. 스틸 프레임 등판 시스템을 적용해 착용감이 편안하다.
25ℓ와 32ℓ 제품이 있으며 가격은 12만5000원과 16만5000원이다. 투스카로라의 ‘보레아스’ 배낭(25ℓ)은 경량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최소화했다.
하단의 3M 원단이 빛을 반사해 야간 산행에 적합하다. 가격은 7만8000원.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