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 확대는 향후 시스템반도체 사업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용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청주 M8라인을 활용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현재 메모리 중심 M8라인을 시스템반도체 라인으로 대폭 전환 중으로 M8 라인 내에서 파운드리 비중은 5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연말에는 M8 내에 메모리 라인은 거의 사라질 것"이라며 "생산 가능한 시스템반도체 종류도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8인치 생산공정(fab)에서 가능한 미세공정기술까지 활용하려 한다는 보도는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성장과 같은 맥락으로 볼 때 의미있는 행보"라며 "국내 팹리스 업체 및 해외 지적재산권(IP)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로직 공정기술력의 확보를 통해 향후 시스템반도체 사업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