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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800 붕괴]윤지호 "심리적 공포 확산…회복세 빠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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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1800선마저 내준 18일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리스 정치권 불안에서 시작된 불안심리가 유로존(유로화 사요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고 있다"며 "펀더멘탈(내재가치) 훼손이 발생했다기보다 심리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결국 정상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지만 상승추세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윤 센터장은 "그리스 2차 총선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1700선에서 저점을 더 낮출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도 "그러나 분기 기준으로 봤을 때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연중최저점을 확인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가 1900선에 이어 1800선까지 빠르게 내준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심리가 전염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윤 센터장은 "최근 증시 급락은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 대한 트라우마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심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게 주된 배경"이라며 "유럽 지역 내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이 큰 데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 당시와는 다르다"고 판단했다.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자금 이탈 우려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지수가 1700대라는 것은 이미 지난해 8~9월 기록했던 저점인 주가수익비율(PER) 8.4배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유로존 관련 긍정적인 뉴스 하나에도 투자심리는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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