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길드워2'의 판매추이가 고무적인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길드워2는 지난달 10일부터 사전판매에 들어갔는데 아직 회사 측에서 박스판매량 등을 구체적으로 제공하진 않았다"며 "그러나 회사 측은 1분기 실적발표 컨콜을 통해 사전판매가 상당히 호조세임을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지난 1분기 실적보다 신작 모멘텀이 핵심이라며 특히 길드워2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게 성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지난 27~29일 3일간 길드워2 사전구매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참가권을 부여하는 행사를 실시했는데 수십만명이 이벤트에 참가했다고 한다"며 "이는 곧 박스판매량이 수 십만 이상임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여간의 사전판매 기간 동안 실제로 수십만 이상의 박스판매량을 기록했다면 이는 매우 고무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성 연구원은 "올해 길드워2 매출 추정치는 1350억원(박스판매량 250만장)인데 사전판매 한 달여 동안 박스판매량이 수십만 이상이라면 올해 추정치는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의 경우 추가 박스판매량 565만장에 매출 3278억원(아이템 매출 261억원 포함)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