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8일 동부화재에 대해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순이익이 15%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52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가 제시한 2012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22.4% 증가한 4930억원으로 증권사 전망치 평균(4614억원)을 웃도는 공격적인 수준"이라면서 "사업비율을 보수적으로 전망할 필요가 있지만 15.9% 성장한 4672억원의 순이익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라 부진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4분기 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0.6% 감소한 80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동부화재가 최근 동종업체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 경감을 고려하면 매수를 고려할 만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동부화재 주가는 지난 3개월간 코스피지수를 8% 웃돌았지만 보험업종지수를 2.7% 하회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면서도 "부담으로 작용하던 밸류에이션이 12개월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2배 수준으로 낮아졌고, 업계 최고 수준의 비용 통제 능력과 보장성 인보험 회복 증명 등을 고려할 경우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