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은 BMW7ㆍ벤츠S 클래스급…가격은 한 급 아래 차종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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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 대해부 - 3.8모델 6340만~8640만원
기아자동차 K9 3.3 모델은 5290만~6400만원, 3.8은 6340만~8640만원이다. 현대차 제네시스에 비해 1100만원가량 비싸고 에쿠스보다는 1500만원 정도 싸다. BMW 7시리즈(1억3410만~2억7220만원)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1억2440만~2억6650만원)의 성능을 갖췄지만 가격대는 한 급 아래인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에 맞췄다. BMW 5시리즈는 6160만~1억1600만원, 벤츠 E클래스는 5850만~1억4250만원이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전무)은 “BMW 7시리즈 및 벤츠 S클래스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상품성을 갖췄지만 가격은 5시리즈와 E클래스급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K9은 선택사양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같은 모델도 사양에 따라 차값이 2000만원가량 차이 나는 이유다. 그동안 국산 대형차는 최첨단 사양을 선택하려면 고가의 등급에서만 가능했다. K9은 낮은 등급에서도 취향에 따라 선택품목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다.
3.3과 3.8 모델은 크게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두 가지로 나뉜다. 여기에 각각 3가지, 5가지 등급이 있고 등급에 따라 내비게이션, 선루프처럼 별도로 선택이 가능한 품목이 있다. 선택품목을 묶은 패키지도 하이테크부터 다이내믹플러스까지 7종류나 된다. 7750만원의 3.8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을 택하면 스티어링 휠 햅틱 리모컨, 렉시콘 프리미엄 오디오, 12.3인치 풀사이즈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가 추가된다.
어댑티브 풀 발광다이오드(LED)헤드램프와 후측방 경보시스템, 풀 사이즈 TFT-LCD 클러스터, UVO(텔레매틱 시스템)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에는 없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이 가격대에 이 정도의 장비를 장착한 모델은 국내에 판매되는 차종 중 K9밖에 없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K9은 선택사양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같은 모델도 사양에 따라 차값이 2000만원가량 차이 나는 이유다. 그동안 국산 대형차는 최첨단 사양을 선택하려면 고가의 등급에서만 가능했다. K9은 낮은 등급에서도 취향에 따라 선택품목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다.
3.3과 3.8 모델은 크게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두 가지로 나뉜다. 여기에 각각 3가지, 5가지 등급이 있고 등급에 따라 내비게이션, 선루프처럼 별도로 선택이 가능한 품목이 있다. 선택품목을 묶은 패키지도 하이테크부터 다이내믹플러스까지 7종류나 된다. 7750만원의 3.8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을 택하면 스티어링 휠 햅틱 리모컨, 렉시콘 프리미엄 오디오, 12.3인치 풀사이즈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가 추가된다.
어댑티브 풀 발광다이오드(LED)헤드램프와 후측방 경보시스템, 풀 사이즈 TFT-LCD 클러스터, UVO(텔레매틱 시스템)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에는 없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이 가격대에 이 정도의 장비를 장착한 모델은 국내에 판매되는 차종 중 K9밖에 없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