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반등하자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이 모처럼 매매에 나섰다. 대부분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박상철 하이투자증권 구서지점 과장은 이날 수익률을 4.39%포인트 높여 참가자들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의 누적손실율은 13.97%로 축소됐다. 보유종목 중 디오가 8.59% 급등하며 수익률에 보탬이 됐다. 그의 주력종목인 SBS도 3.59% 올랐다.

박 과장은 "그리스 관련 잡음이 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는데다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 거시경제가 계속 불안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학 등 산업재 업종의 낙폭이 커졌다는 것은 이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이익 개선세가 확실한 개별 종목별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개선됐다. 하현수 KB투자증권 강남스타PB센터 차장은 이날 수익률을 2.51%포인트 증가시켰고, 탈락 위기에 처했던 구창모 동양증권 금융센터강남구청지점장도 2.08%포인트 높여 기사회생했다.

구 지점장은 LG화학(5.62%)이 닷새만에 반등하자 전량 매도해 47만원 이상 이익을 확정했다. 또 그는 SKC가 6.75% 급등하자 전량 손절매해 손실금액을 270만원에서 차단했다. 국도화학 170주를 신규매수해 추가 이익을 꾀하기도 했다.

이날 가장 활발한 매매전략을 펼친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PWM센터 PB팀장도 수익률을 1.44%포인트 추가로 높였다.

김 팀장은 넥스콘테크 1000주를 추가 매수했다 2000주 전량을 팔아 60만원 이상의 이득을 얻었다. 이날 신규매수한 영흥철강도 되팔며 소폭 이익을 거뒀다. 김 팀장은 다음과 KODEX 레버리지를 신규 매수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이 밖에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모두 1%포인트 이상씩 향상됐다. 다만 현금비중을 100% 가까이 높여놓은 이종현 LIG투자증권 대구지점 대리만이 수익률 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순위도 기존 7위에서 맨 뒷자리인 8위로 밀려났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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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