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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형님'보다 '동생'이 장사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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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우량기업부 영업익 10%↓
    올 1분기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회사협의회와 함께 코스닥 상장 12월 결산법인 801곳의 1분기 실적을 점검한 결과 매출은 22조150억원으로 작년 1분기(20조8395억원)보다 5.6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조3855억원에서 1조3670억원으로 1.33% 감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로 인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6.65%에서 6.21%로 0.44%포인트 감소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스몰캡팀장은 “원자재 가격이 1분기에 높게 형성됐던 탓에 생산비용이 증가한 데다 상당수 부품업체들이 ‘물량을 늘릴 테니 단가를 낮춰달라’는 국내외 대기업의 요구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나 재무구조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생’들이 ‘형님’보다 장사를 더 잘했다. 184개 우량기업부 소속 기업 매출은 11조4395억원으로 7.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650억원으로 10.07% 축소됐다. 반면 316개 중견기업부 소속 기업들의 매출은 6조76억원으로 1.69%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462억원으로 36.0%나 늘었다.

    업종별로는 IT통신장비(영업이익 250.68% 증가) 인터넷(174.66%) IT부품(61.80%) 등 IT업종과 금융(319.01%) 등이 선전한 반면 유통서비스(-52.68%) 건설(-42.28%)은 부진했다. 휘닉스소재 코리아나 등 85개사가 흑자 전환했고 주성엔지니어링 오리엔탈정공 등 87개사는 적자로 돌아섰다.

    오상헌/김유미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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