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점뿐 아니라 앞으로 해외에 새로 내는 롯데면세점 매장에서도 전통주를 판매해 한국 전통주 브랜드가 세계시장에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는 1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전통주 전문매장 개장식’에서 “전통주는 맛과 품질이 우수한데도 판매 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에 첫 해외 매장을 냈고 이달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해외 2호점을 열 예정이다. 또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과 미국 LA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 참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대표는 “자카르타 공항점에는 지난 2월 전통주 매장을 냈고 입점을 추진 중인 자카르타 시내 면세점에서도 전통주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유럽 현지 중소형 면세점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