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도세에 하루만에 반락했다.

15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20포인트(0.86%) 내린 252.40으로 장을 마쳤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 우려감에 하락했다. 그리스는 연립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유로존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여부는 논의 대상이 아니며 그리스의 긴축 이행 목표시한을 연장해주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독일은 이 같은 융커 의장의 입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약세로 출발했다. 지수선물은 장중 한 때 1% 이상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후반 낙폭이 다소 줄었다.

외국인은 1367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719계약, 개인은 1300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장 내내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가 악화되면서 순매수 규모가 줄었다. 차익거래는 75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20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53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베이시스는 오후에 백워데이션으로 떨어졌다가 장 막판 콘탱고로 올라왔다. 베이시스는 이날 0.0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만9068계약 증가한 26만3344계약이다. 미결제약정은 898계약 늘어난 9만7971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