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튼의 세계] 코튼데이 스타일리스트 김성일 "코튼의 매력은 끊임없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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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로서 그동안 미국코튼마크를 본 적은 많았지만 친근감을 느낀 것은 이번 코튼데이 패션쇼를 준비하면서부터입니다. 이번 패션쇼가 많은 분들께 코튼 소재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김성일 스타일리스트의 말에서 코튼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김씨는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튼데이 2012’ 2부 행사에서 특별 패션쇼를 진행했다. 쇼의 주제는 ‘코튼 컨템포러리(Cotton Contemporary)’. 그는 이 쇼에서 현대의 코튼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
쇼가 끝난 후 만난 김씨는 이번 패션쇼에서 강조한 대목에 대해 ‘코튼 소재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코튼 소재에 대해 늘 한결같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코튼 소재는 오랜 시간을 거치며 새롭게 발전해왔다”며 “이번 쇼에서는 코튼 소재에 새로운 기능성과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미래를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평소 미국코튼마크를 보면서 코튼에 대한 애정을 키워 왔다고 했다. 미국코튼마크는 ‘현대적 스타일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패션, 훌륭한 품질’ 등을 상징한다. 푸른색 줄무늬를 배경으로 하얀 목화송이가 그려져 있다. 스타일리스트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곤 하는 마크로 의류와 침장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히 쓰여왔다.
그는 국내 코튼데이에 참여한 최초의 스타일리스트다. 그런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김씨는 “스타일리스트로서 코튼 소재를 더욱 열심히 홍보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미 코튼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고 가장 널리 쓰이는 섬유다. 기원 전부터 사용돼온 소재로 18세기 산업혁명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이번 코튼데이는 이런 코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대중에게 알리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코튼데이 2012’ 홍보대사로 참여한 김씨와 가수 이효리 씨는 이번 행사에서 코튼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소감을 나눴다. 가장 돋보인 것은 코튼을 소재로 한 두 사람의 패션이었다. 김씨는 흰색 순면 티셔츠에 검정 재킷과 네이비색 도트무늬 머플러로 포인트를 줬다. 이씨는 오렌지색 미니스커트로 자연스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강조했다. 2부 마지막 시간에 등장한 두 사람은 수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코튼데이 2012’의 의미를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김성일 스타일리스트의 말에서 코튼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김씨는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튼데이 2012’ 2부 행사에서 특별 패션쇼를 진행했다. 쇼의 주제는 ‘코튼 컨템포러리(Cotton Contemporary)’. 그는 이 쇼에서 현대의 코튼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
쇼가 끝난 후 만난 김씨는 이번 패션쇼에서 강조한 대목에 대해 ‘코튼 소재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코튼 소재에 대해 늘 한결같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코튼 소재는 오랜 시간을 거치며 새롭게 발전해왔다”며 “이번 쇼에서는 코튼 소재에 새로운 기능성과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미래를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평소 미국코튼마크를 보면서 코튼에 대한 애정을 키워 왔다고 했다. 미국코튼마크는 ‘현대적 스타일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패션, 훌륭한 품질’ 등을 상징한다. 푸른색 줄무늬를 배경으로 하얀 목화송이가 그려져 있다. 스타일리스트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곤 하는 마크로 의류와 침장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히 쓰여왔다.
그는 국내 코튼데이에 참여한 최초의 스타일리스트다. 그런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김씨는 “스타일리스트로서 코튼 소재를 더욱 열심히 홍보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미 코튼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고 가장 널리 쓰이는 섬유다. 기원 전부터 사용돼온 소재로 18세기 산업혁명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이번 코튼데이는 이런 코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대중에게 알리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코튼데이 2012’ 홍보대사로 참여한 김씨와 가수 이효리 씨는 이번 행사에서 코튼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소감을 나눴다. 가장 돋보인 것은 코튼을 소재로 한 두 사람의 패션이었다. 김씨는 흰색 순면 티셔츠에 검정 재킷과 네이비색 도트무늬 머플러로 포인트를 줬다. 이씨는 오렌지색 미니스커트로 자연스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강조했다. 2부 마지막 시간에 등장한 두 사람은 수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코튼데이 2012’의 의미를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