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실적이 지난 1분기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한 20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분기가 계절적으로 비수기이고 원가가 높은 매출 비중이 많아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지난해에도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는데 올해 역시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켐텍 매출은 포스코의 조강 생산량 감산이 없다면 꾸준히 증가할 수 있는 구조이고, 포스코와의 연간 계약 대부분의 규모가 상승해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54%, 21.63%씩 증가한 1조4333억원, 14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포스코켐텍이 포스코그룹에서 화학 사업을 담당할 계획이며 현재는 변신을 위한 과도기 단계"라며 "올해와 내년은 천연흑연을 이용한 음극재 생산이 가능하지만 침상코크스와 등방흑연블럭은 2014년에나 생산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