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실적 개선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1분 현재 LS는 전 거래일보다 2300원(2.88%) 뛴 8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사흘 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LS가 올 2분기에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의 경우 상반기 중동 사태, 3분기 원·달러 환율 급등 등 일회성 요인으로 실적이 계속 저조했지만 올해는 자회사 뿐만 아니라 손자회사들까지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돼 주가 상승 촉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1분기 실적에 실리지 않고 2분기로 이연된 LS니꼬동의 지분법이익(300억원)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LS전선과 LS산전의 이익 역시 중동의 초고압 전력선 출하와 성수기 효과 등으로 개선되면서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점쳤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7%, 115.55%씩 개선된 3조3940억원, 194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