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와 광주광역시, 강원도 등 자치단체들이 ‘월드 IT쇼 2012’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지역 내 다양한 신기술을 갖춘 벤처기업들을 소개한다.

금천구는 아이필유 유니챌 우심시스템 어니언텍 하이스토밸리 등 5개 업체와 함께 전시회에 나선다. 음향기기 전문회사인 아이필유는 골전도 이어폰을 선보인다. 청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외부 노출 소음이 일반 이어폰보다 적어 도서관 지하철 등에서도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2-501M 모델은 애플의 공식인증을 받기도 했다.

유니챌은 카메라로 단어를 인식해 뜻을 찾아주는 전자사전 ‘딕쏘 원터치’를 출품했다. 스마트폰과 비슷하게 생긴 이 기기는 상단에 달려있는 카메라를 이용해 책 등에 나와있는 단어를 비추는 것만으로 뜻을 알려준다.

다양한 종류의 프린터를 전문으로 만드는 우심시스템은 블루투스 통신이 가능한 모바일 프린터를 선보인다.

강원도에서는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 디카팩 씨디에스 알엔투테크놀로지 옵토바이오메드 웹프라임 위트비 태양3C 등 7개 업체가 참가한다. 디카팩은 여름 휴가철 수영장이나 해변가에서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방수팩 ‘WP-C1’을 선보인다. 방수팩을 사용한 상태에서도 음악이나 동영상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수심 10m까지 100% 방수가 된다.


씨디에스는 학생들이 올바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구축한 학생관리 상담 솔루션 ‘위 클래스(Wee Class)’를 소개한다. 교권과 학생의 인권을 균형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옵토바이오메드는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피부를 촬영해 상태를 진단받을 수 있는 자가피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출품했다.

광주관에는 넥스트이온 도울정보기술 리눅스아이티 위드솔루션 등 4개 업체가 홍보에 나선다. 넥스트이온은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이 QR코드를 통해 다국어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안내 시스템 ‘스마트큐레이터’를 전시한다. 관리자들이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시 작품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위드솔루션은 고해상도 차량용 블랙박스 ‘VD-400’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원격으로 영상을 내려받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