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절반이 BMW '미니' 오너
문제 하나. 소녀시대 멤버는 몇 명일까? 정답은 9명이다. 그렇다면 이들 중 절반이 갖고 있는 차는 무엇일까. 답은 BMW 미니(MINI)다.

미니 전시장의 한 영업사원은 “소녀시대 멤버 효연은 미니 컨트리맨을 탄다”며 “다른 멤버들 3~4명도 미니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 걸그룹 카라의 강지영과 탤런트 한가인, 공유 등도 미니 오너로 알려져 있다. 미국 가수 마돈나와 FC 바르셀로나 소속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도 미니 오너로 유명하다.

소녀시대 절반이 BMW '미니' 오너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어떤 차를 타는지는 일반인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 브랜드인 BMW는 판매량에 걸맞게 많은 유명인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가수 전진과 김종민, MC 임백천, 탤런트 강남길, 영화배우 신성일과 임수정,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등이 BMW 오너다. 프로야구선수 양의지, 나지완, 이대호, 이범호, 김태균 등도 BMW를 타고 다닌다. 씨름선수 출신인 이만기 인제대 교수도 BMW X5를 갖고 있다.

자신만의 호피무늬 장식을 한 기아차 카니발과 모닝 등을 타고 다녔던 개그맨 노홍철은 최근 벤츠 스마트를 샀다. 업계 관계자는 “노홍철은 수입차로 바꾸면서도 실용성을 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예능 프로그램 ‘나는가수다’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 윤민수도 스마트를 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박지성은 고성능 스포츠카인 포르쉐를 운전한다. 그는 영국 현지에서 이동할 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포르쉐 카이엔을 애용하고 있다. 탤런트 한예슬은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 오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광고모델이었던 탤런트 구혜선은 현재 인피니티를 갖고 있다. 가수, 탤런트에 최근 레이싱 선수라는 직함을 추가한 알렉스도 오랫동안 인피니티를 이용해왔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