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전기공업은 11일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4억38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75억4400만원으로 2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매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조선기자재 부분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되고 있고, 해양플랜트 및 방산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데 따른 실적 증가"라며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올해 전반적인 매출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양플랜트용 조명등기구는 주로 이동을 목적으로 하는 상선이나 원유운반선 등에 비해 탑승인원이 많고 24시간 작업을 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반 상선대비 3~4배 이상 많은 조명등기구가 설치되는데, 우리나라 대형 조선소의 해양플랜트 관련 수주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대양전기공업 해양플랜트 부문에 대한 전망을 한층 더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해양플랜트 및 방산 부분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올해부터는 자동차 센서부문의 시장진입이 예상되고 있고 2013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돼 향후 지속성장이 가능한 풍부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