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샤갈 작품으로 돌아본 삶

◇그림 너머 그대에게=유명 화가의 작품 50여점을 매개로 우리의 일상과 내면을 풀어낸 에세이다. 클림트, 고흐, 샤갈, 루벤스, 렘브란트, 모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화가의 작품이 실렸다. 들판에 편하게 엎드린 한 소녀가 노란색 꽃을 들여다보고 있는 그림 조지 클라우센 경의 ‘들판의 작은 꽃’. 저자는 이 그림을 보고 생명이 있는 것에 매료되는 순간 우리는 모두 소녀가 된다고 말한다. 소박하고 따뜻한 그림 한 점을 통해 집착과 미련이 남지 않도록 온전하게 살고 사랑하는 삶에 대해 생각하도록 이끈다. 신화 종교 철학 이야기가 풍부하다. (이주향 지음, 예담, 272쪽, 1만3000원)

'프로 자식농사꾼' 의 교육 노하우

◇자식농사 천하대본=논어 전문 연구가가 쓴 자녀교육서다. 논어 구절을 인용해 어떻게 자식을 키워야 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프로 자식농사꾼’을 자처하는 저자는 아이를 학원에 보낸 적도, 공부하라고 닦달한 적도 없지만 두 자녀를 훌륭하게 키웠다고 자부한다. 비법은 철학을 기초로 한 독서 교육. 저자는 수많은 도서 중에서도 고전을 읽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흥미를 유발해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자기주도 학습, 자연친화적 창의력 교육도 비책이다. (채성남 지음, 행복에너지, 276쪽, 1만5000원)


독도 관련 이슈를 데이터로 분석

◇독도이슈 60년과 한국의 영토주권=독도 관련 이슈를 과학적으로 정리했다. ‘독도 이벤트-데이터 분석기법’을 사용했다. 1952~2012년까지 500여건의 독도 관련 이벤트(특정 시점에 한 행위자가 상대에게 취한 행동)를 추출해 데이터로 만들고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첫 부분에는 이벤트-데이터의 개념과 데이터 추출의 기준 등을 실었다. 이어 북한 노동신문 독도기사, 일본국회의 독도발언 등 독도 이벤트를 현안별로 분석했다. 한국이 독도 영토주권을 행사해 온 독도등대, 우표, 독도입도 등 19가지 주요 이슈도 정리했다. (배진수 지음, 동북아역사재단, 188쪽, 1만1000원)


메모용 프로그램 '에버노트' 쓰는 법


◇에버노트 라이프=에버노트 본사가 공인하고 필 리빈 최고경영자(CEO)가 추천해준 에버노트 안내서다. 파워 블로거 ‘혜민아빠’ 또는 ‘에버노트 전도사’로 알려진 홍순성 씨가 자신의 사용 경험과 강의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제1장에서는 에버노트 설치와 가입절차를 비롯해 노트, 노트북, 웹 클리퍼와 같은 에버노트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제2장에서는 직장인이 업무수첩으로 사용하는 방법, 종이서류를 대체하는 방법 등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했다. 제3장과 제4장에서는 에버노트 사용자 면담 결과를 토대로 에버노트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려준다. (홍순성 지음, 영진닷컴, 254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