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시련의 계절‥1분기 `어닝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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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해운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고유가와 유럽 재정위기 속에 1분기 초라한 성적표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 2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적인 고유가로 유류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지난 4분기에 이어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한진해운과 STX팬오션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박은경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해운업계는 기본적으로 수요가 굉장히 약한 상황이고 기름 값이 역사상 최고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급등했기 때문에 공급을 어떻게 조절하느냐 기름 값을 얼마나 잘 통제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유류비 부담을 견디지 못한 해운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적극적으로 운행 선박 축소에 나섰습니다.
실질 선박 가동률을 줄여 운임을 인위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하지만 지난한 유럽 재정위기로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당장 효과를 보게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해운업계 관계자(음성변조)
"유럽 쪽이 계속 안 좋게 나오잖아요. 글로벌 경기가 안 좋게 나오니깐 저희도 걱정입니다. 운임이 회복은 된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루어져야 되는데 하루하루가 우울합니다 요즘..."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고유가와 글로벌 수요 부진 속에 실적 시즌을 앞둔 해운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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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