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이가 뇌수막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뇌수막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뇌수막염은 일반적으로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에 존재하는 거미막밑 공간에 염증이 발생되는 다양한 질환을 의미한다. 염증이 발생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거미막밑공간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 발생되는 수막염이지만 특정 화학 물질에 의한 염증, 암세포의 뇌척수액공간으로의 파종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 등이 있을 수 있다.

뇌수막염의 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공간으로 침투하여 발생되는 급성무균성수막염이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나 리케치아(Rickettsia) 등 세균으로 분류할 수 없는 생물체에 의해 발생하는 수막염도 여기에 포함된다. 인구 10만 명당 11명~27명 정도에서 발생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임상 증상으로 열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나며 수막자극징후 등이 있을 수 있다. 증상은 대개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인다. 두통이 가장 흔히 나타나며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교할 때 그 강도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수막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열 두통 탈수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세균성수막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된다.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14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뇌수막염 예방 방법은 침으로 오염됐을 수 있는 식기, 담배, 립스틱, 음식, 스포츠 물병 및 기타 품목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코와 입을 막는다. 또한 면역력을 키우기 평소 외출 후 손발을 씻고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