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 1분기 영업익 561%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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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케이아이씨가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케이아이씨는 9일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5% 증가한 3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1.85% 급증한 11억45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매출액 263억원, 영업손실 7억9400만원, 법인세차감전 순손실 635억원)와 비교하면 한분기만에 대규모 매출증가와 흑자전환을 동시에 이뤄낸 실적으로, 내용상 의미있는 회복이라는 평가다.
케이아이씨는 하드페이싱과 이동기계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대부분 외형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이 전혀 없던 오일샌드 부문에서 7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이 발생하는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기존 주력사업과 신사업에서 조화로운 성장세가 나타나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실적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말 수주잔고는 1750억원에 달하고 올들어서도 신규수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1분기 실적호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케이아이씨는 올들어 전방산업이 회복되면서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수주잔고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 호전과 영업외적 호재가 함께 작용하면서 지난해와 상반된 성적표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제회계기준(IFRS)를 엄격히 적용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케이아이씨는 올들어 펀더멘털이 근본적으로 턴어라운드 되기 시작한데다 계열사 구조조정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효과까지 더해져 올해 실적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케이아이씨는 1분기 실적 회복세가 반짝 회복이 아니라 흐름 자체가 반등세로 돌아서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아이씨는 올해 수주잔고가 2000억원을 넘어서고 매출도 지난 2009년에 기록한 사상 최대치(1507억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아이씨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기존 사업부문은 영업이익이 흑자였지만 공정가치에 따른 회계평가라는 영업외적 요인으로 대규모 적자를 보였다"며 "올해에는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데다 자산손상 회복, 대여금 회수 등을 통해 대규모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케이아이씨는 9일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5% 증가한 3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1.85% 급증한 11억45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매출액 263억원, 영업손실 7억9400만원, 법인세차감전 순손실 635억원)와 비교하면 한분기만에 대규모 매출증가와 흑자전환을 동시에 이뤄낸 실적으로, 내용상 의미있는 회복이라는 평가다.
케이아이씨는 하드페이싱과 이동기계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대부분 외형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이 전혀 없던 오일샌드 부문에서 7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이 발생하는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기존 주력사업과 신사업에서 조화로운 성장세가 나타나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실적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말 수주잔고는 1750억원에 달하고 올들어서도 신규수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1분기 실적호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케이아이씨는 올들어 전방산업이 회복되면서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수주잔고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 호전과 영업외적 호재가 함께 작용하면서 지난해와 상반된 성적표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제회계기준(IFRS)를 엄격히 적용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케이아이씨는 올들어 펀더멘털이 근본적으로 턴어라운드 되기 시작한데다 계열사 구조조정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효과까지 더해져 올해 실적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케이아이씨는 1분기 실적 회복세가 반짝 회복이 아니라 흐름 자체가 반등세로 돌아서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아이씨는 올해 수주잔고가 2000억원을 넘어서고 매출도 지난 2009년에 기록한 사상 최대치(1507억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아이씨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기존 사업부문은 영업이익이 흑자였지만 공정가치에 따른 회계평가라는 영업외적 요인으로 대규모 적자를 보였다"며 "올해에는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데다 자산손상 회복, 대여금 회수 등을 통해 대규모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